[청년언론 새파란뉴스] 불량스님들로 시끄러운 동국대
- 김건중 부총학생회장 지난 10월 15일부터 단식투쟁
불교사학이라는 오랜 전통을 지닌 동국대학교가 시끄럽다.
동국대 이사회가 논문 표절 판정을 받은 총장을 임명하면서 촉발된 '동국대 사태'가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의 단식과 일부 이사의 사퇴로 더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논문 표절 판정을 받은 보광스님이 총장에 선임되고, 지난 2004년 발견된 흥국사 도난 탱화 2점을 측근에게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면스님이 이사장에 선임되자,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0월 15일부터 대학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의 뜻에 동조해 한만수, 김준 교수와 교직원 김윤길 대외담당관도 같은 주장을 하며 단식 중이다.
▲ 새파란뉴스에 제보해온 동국대 재학생의 글
어느 동국대 재학생은 동국대 사태와 관련하여 새파란뉴스에 직접 제보를 해오기도 했다.
동국대 김모 군은 "동국대는 조계종 스님들의 정치싸움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현 사태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김모 군은 "12월 5일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조계종이 중재에 나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라며 "자기 식구들도 중재 못하면서 남의 집안일을 중재하는 것은 모순이다"라고 현 사태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한편, 동국대 출신 박원석 국회의원은 "동국대는 불교의 것이 아니다. 조계종이 종단 것인 양 인사 등 학교운영을 하고 있다. 심각하다"고 말했으며, 11개 불교시민단체들이 성명을 통해 학교 당국과 조계종 총무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 30일 동국대 교직원들이 단체성명을 발표하는 등 줄줄히 항의 성명에 가담하고 있는 등 내홍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홍원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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